잘못된 모기지 상식과 2025년 모기지 금리 예상

집을 구매할때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가 바로 “모기지”이다. 많은 바이어들이 어려워 하고 고민하는 것이 바로 모기지라는 이야기이다. 결국, 모기지는 어렵다는 것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2025년 모기지 금리 예측은 8.7%, 3년 후에는 9.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어떻게든 낮은 이율의 모기지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에 모기지 대출시 많이 하는 실수를 살펴보고,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사를 살펴보자.

JasonNoh Team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정도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은 자산을 축적하는 필수 수단으로 여겨져 많은 바이어가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아쉽게도 일부 경험이 미숙한 바이어는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잘못된 지식으로 내 집 마련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모기지 대출과 관련, 내 집 마련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실수 행위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 다운페이 20% 위해 안간힘

주택 구입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있어야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어가 많다. ‘20% 다운페이먼트’ 룰이 권장되고 있지만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한 의무 규정은 아니다. 20% 다운페이먼트가 권장되는 이유는 모기지 보험 가입 규정 때문이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일 경우 대출 은행이 모기지 보험 가입을 요구하게 된다. 모기지 보험료는 대개 모기지 대출액의 0.3%~1.15%로 추가 비용 부담이 된다.

그러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느라 주택 구입 기회를 놓치면 자산 축적 시기도 그만큼 지연된다. 실제로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바이어도 많다. 재정정보업체 셀프 파이낸셜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17%로 20%를 넘지 않았다.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첫주택구입자 대부분은 3%~3.5% 다운페이먼트로 대출이 가능한 정부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사례도 많다.

◇ 은행 한 곳만 상담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주택 바이어의 절반이 모기지 대출 은행 한 곳으로부터만 상담을 받은 뒤 주택을 구입하고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모기지 대출 은행이 있고 각 은행이 제시하는 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한 은행만 알아본 바이어는 모기지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놓쳐 평생 남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내며 살아간다. CFPB에 따르면 바이어들이 제시받는 이자율 간 0.5%포인트 넘게 차이 나는 경우도 많다.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전 적어도 3곳 이상의 대출 은행으로부터 상담을 요청한다. 현재 거래 중인 은행, 크레딧 유니온, 융자 중개업체, 커뮤니티 은행 등 다양한 형태의 은행과 상담을 통해 이자율을 비교한다. 이자율 외에도 각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각 은행에 ‘융자 견적서’(Good Faith Estimate)를 요청하면 은행별 이자율과 수수료 비용 등을 더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 융자 사전 승인서 이해 부족

오퍼를 제출할 때 대출 은행이 발급하는 융자 사전 승인서를 첨부하는 것은 필수적인 관행이다. 융자 사전 승인서는 바이어의 주택 구입 능력을 입증하는 서류 중 하나로 셀러가 오퍼를 검토할 때 일반적으로 요구한다. 융자 사전 승인서에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이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주택 구입 시 어려움을 겪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

‘Pre-Qualification Letter’로 불리는 서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승인서다. 자산, 소득, 크레딧 점수, 부채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서류 증명 없이도 발급이 가능하다. 승인 가능성이 있는 대략적인 모기지 대출 금액이 제시되지만 승인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 ‘Pre-Approval Letter’는 보다 높은 단계의 승인서다. 바이어의 재정 정보를 서류로 입증해야 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해 대출 승인 가능성을 파악한다. 승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일부 은행은 대출 발급을 보장하는 서류를 발급하기도 한다.

◇ 대출 승인 전 거액 이체

융자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서 여러 입증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현금 자산과 관련된 서류다. 현금 자산 서류는 모기지 대출에 반드시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자금과 클로징 비용이 있음을 보여주는 서류로 은행 잔고 증명서 등이 대표적이다.

융자 사전 승인을 받아 제출한 오퍼를 셀러가 수락해 구매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본격적인 대출 심사가 시작된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 은행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바이어의 재정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 여부다. 모기지 대출을 신청한 시기에서부터 최종 승인까지 재정 상태에 큰 변화가 없어야 한다.

만약 이 기간 중 현금 자산에 변동이 발생하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고 승인이 지연되기 쉽다. 따라서 모기지 대출 심사 기간에는 큰 금액의 현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송금받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새 크레딧 카드 신청

새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전략이 있다. 하지만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크레딧 카드 신청에 필요한 크레딧 조회가 단기적으로 크레딧 점수를 낮춰 모기지 대출 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새 크레딧 카드나 기타 신용 대출을 신청하면 생활비 등에 필요한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여겨져 모기지 대출 조건이 불리하게 변경되거나 아예 거절되기 쉽다.

모기지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가 소득이다. 특히 적어도 2년간 일정한 소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해야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직장을 자주 옮기 기록이 있거나 승인 기간 이직이 발생하면 승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직장을 옮길 계획이라면 대출이 승인되고 에스크로가 마감된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준 최 객원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515/1514415

캘리포니아 부동산 매물 부족, 지금 아니면 못 산다 불안감 가속

2024년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현재 수준인 5.25-5.5% 유지를 밝혔다. 올 초만해도 3-4회 금리인하를 예고했던 Fed가, “올해 금리인하는 많아야 1회 또는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30년 모기지 이자율은 2024년 4월 6% 후반에서 2024년 5월초 현재 7.3% 수준으로 발표했다. 갈수록 부족해지는 캘리포니아 주택 매물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부담감은, 결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지금 아니면 못 산다”로 바꾸고 있다.

JasonNoh Team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 ‘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타이밍이 정확히 일치한다면 비용과 번거로움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요즘처럼 매물이 부족해 구입 경쟁이 치열한 주택 시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현재 처한 재정 상황과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집을 사고파는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 ‘재정 상황·위험도’ 고려

집을 먼저 팔지, 아니면 먼저 살지는 전적으로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어떤 거래를 먼저 해야 유리한지에 대한 정답도 없다. 재정적인 측면으로 볼 때 현재 보유한 주택을 먼저 처분해 처분 수익을 확보한 뒤 처분 수익에 맞는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위험이 가장 낮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다만 이 방법은 위험은 적지만 새집을 구입할 때까지 거주할 임대 주택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료 비용이 발생하고 구입 시기가 지연될수록 임대료 비용이 불어나는 단점이 따른다.

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마땅한 집을 찾기 힘든 시기에는 반대 방법이 고려된다.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현재 보유 주택을 팔아야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주택을 구입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새집을 먼저 구입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구입 자금이다. 다행히 현금 자산이 충분해 보유 주택을 팔지 않고도 새집을 구입할 수 있다면 큰 걱정이 없다. 만약 새집 구입에 필요한 현금 자산이 부족한 경우 브릿지 론, 모기지 리캐스팅, 담보 대출, 낮은 다운페이먼트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매매 시기 격차 줄이기

워싱턴 D.C. 부동산 업체 랠 프라퍼티스의 크리스토퍼 수라나 에이전트는 최근 두 고객의 주택 매매를 비슷한 방식으로 도왔다. 두 고객 모두 보유 주택의 순자산(에퀴티) 비율이 높았고 새집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자금도 어느 정도 마련된 상태였다. 두 고객은 대출 은행을 통해 우선 새집 구입에 필요한 모기지 대출 사전 승인서를 발급받았다.

그런 다음 수라나 에이전트와 마음에 드는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동시에 현재 보유 중인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작업도 병행했다. 매물로 내놓기 위한 집 단장을 모두 마친 뒤 에이전트를 통해 ‘곧 매물로 나옴’(Coming Soon)으로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했다.

정식 매물로 전환되기 전까지 매물 홍보 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하기 위해서다. 두 고객의 전략은 적중했다. 구입할 집 계약과 동시에 보유 중인 주택을 시장에 내놓고 그동안 관심을 보인 바이어와 매매 계약을 체결해 집을 사고파는 일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만약 보유 중인 집을 파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컨틴전시 조항을 활용할 수 있다. 컨틴전시 조항은 일반적으로 바이어를 보호하는 조항이지만 새집 구입 시기가 부담이 되는 셀러가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바이어와 매매 계약을 체결할 때 새집을 구입하는 컨틴전시(조건)를 포함하면 보유 주택을 팔면서 임대료 등 위험 부담 없이 새집을 구입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 브릿지 론

집을 팔고 살 때 가장 큰 걸림돌인 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임시 대출 성격의 ‘브릿지 론’(Bridge Loan)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브릿지 론의 만기는 대개 6개월~1년으로 단기 대출이다. 보유 중인 주택의 순자산 비율이 충분해야 브릿지 론을 받을 수 있다. 브릿지 론을 받아 일단 이사 갈 집을 구입한 뒤 현재 보유 중인 집을 팔아 발생하는 수익으로 단기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브릿지 론의 가장 큰 장점은 임대 주택을 거칠 때 발생하는 이사 번거로움과 임대료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브릿지 론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일반 모기지 대출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 만기까지 이자만 갚으면 된다. 최근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집이 빨리 팔리는 편으로 높은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브릿지 론을 쉽게 상환하는 대출자가 많다. 브릿지 론도 일반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출 은행이 제시하는 수수료와 이자율을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브릿지 론 역시 대출자의 크레딧 기록,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승인이 결정된다. 브릿지 론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DTI는 43%로 대출자의 총부채가 소득의 43%를 넘으면 승인이 힘들다. 일반 브릿지 론 자격을 갖추지 못한 대출자를 위한 자격 요건을 대폭 낮춘 ‘인수 브릿지 론’(Acquisition Bridge Loan)도 있다.

일부 은행에 의해 제공되는 인수 브릿지 론은 주택자산신용담보대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100% DTI를 인정하는 은행도 있다. 인수 브릿지 론은 대출자의 자격보다 보유 주택의 순자산 비율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여긴다. 인수 브릿지 론을 취급하는 은행에 따르면 이자율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집이 잘 팔리기 때문에 인수 브릿지 론 대출자 중 30%~40%는 이자를 내지 않고 바로 상환에 성공한다.

◇ 모기지 리캐스팅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에 바이어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아니면 못 산다’라는 불안감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많다. 이들 사이에서 이른바 ‘선 구매, 후 재융자’ 방식의 구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단 집을 구입한 뒤 이자율이 떨어지면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자율로 갈아타겠다는 전략이지만 향후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위험이 적지 않다.

따라서 처분할 주택을 보유한 경우 재융자보다 모기지 ‘리캐스팅’(Recasting)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져 재융자를 실시한다고 해도 재융자 실시에 따른 수수료가 만만치 않은 반면 리캐스팅 수수료는 약 500달러로 매우 낮은 편이다. 재융자는 기존 융자를 상환하고 새 융자 조건으로 변경하는 방식이지만 리캐스팅은 이자율 등 기존 융자 조건을 유지하고 원금을 낮춰 월 페이먼트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원금 삭감에 필요한 자금은 기존 보유 주택을 팔아 발생한 수익으로 조달한다.

모기지 리캐스팅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현재 대출 은행을 통해 신청 자격을 알아봐야 한다. 리캐스팅 신청 자격에 해당되는 주택 소유주는 재융자 절차와 달리 간단한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된다. 크레딧 기록 확인이나 여러 서류 심사 절차가 없고 비용이 매우 낮은 점도 재융자 신청 절차와 크게 차이 나는 점이다. 리캐스팅을 신청한 뒤 약 1~2달 이내에 새로 조정된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을 받아볼 수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501/1512587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미국 상무부 오늘 발표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6%)보다 0.1%포인트 높고, 전월보다는 0.2%포인트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은 올해 4번의 금리 인하를 통한 5%대 이자율을 기대 했지만, 3번의 금리 인하도 힘든 전망이다. 아니, 금리를 상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결국, 부동산 시장은 실 수요자를 중심으로한 거래가 활발하며, 가격상승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부동산 시장 트랜드를 분석한 기사를 같이 살펴보자.

JasonNoh Team

 

▶ 모기지 이자율 7% 넘었지만 더 오를 전망

▶ 매물 부족에도 수요 커져 집값 계속 상승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재융자에 많이 활용되는 15년 만기 이자율도 3주 연속 상승, 6.39%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예상과 더불어 금리가 오히려 인상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앞으로 상승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한 주택 거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주택 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 ‘집값 더 오르기 전에 반드시 산다’

오르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뿐만이 아니다. 주택 거래는 감소하는 데도 주택 가격은 오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월 14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 중간 가격은 38만 250달러로 2022년 6월 최고치(37만 7,155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의하면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월 주택비 중간 가격은 2,775달러로 작년보다 무려 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내 집 마련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주택 구입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5% 증가했고 레드핀이 집계하는 주택 수요 지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드핀은 집을 보여달라는 이른바 쇼윙 요청과 기타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요청 건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주택 수요 지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 짜오 레드핀 연구원은 “모기지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로 지금 주택 구입에 나서는 바이어가 많다”라며 “높은 이자율에 익숙해진 일부 바이어는 가격대를 낮춰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자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니면 못 산다’라는 인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많다.

코니 더널 레드핀 소속 부동산 에이전트는 “몇 년 전 주택 구입을 시작한 한 바이어는 매년 오르는 이자율을 보며 ‘작년에 샀더라면’하는 후회를 되풀이한다”라며 “이 같은 후회를 올해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주택 구입에 나서는 바이어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 ‘평생 집 못 살 것 같다’

주택 가격과 이자율 동반 상승세에 내 집 마련에 대한 세입자의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 레드핀이 세입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2명(28%)은 평생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절망감을 드러냈다. 불과 9개월 전인 작년 6월 조사에서 내 집 마련이 힘들 것 같다는 세입자 비율은 약 27%에 불과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절망감의 이유로 세입자들은 나날이 치솟는 주택 가격을 들었다. 약 44%의 세입자가 집값이 너무 올라 주택 구입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우려를 보였다. 이어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대한 부담감(35%), 모기지 페이먼트 감당에 대한 부담감(33%), 높은 모기지 이자율(32%), 주택 관리비 부담(17%), 매물 부족(15%) 등도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 주택 비용 마련 위해 끼니도 거른다

나날이 치솟는 주택 비용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보유자 또는 세입자 중 절반인 49.9%가 주택 비용 마련을 위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비용에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렌트비 외에도 주택 보험료, 냉난방비, 유틸리티 비용, 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주택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르는 경우도 많았다.

‘주택 비용 마련을 위해 최근 1년간 했던 일은?’이란 질문에 응답자 중 약 34.5%가 여행을 덜 가거나 아예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22%로 주택 비용 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잡’을 뛰거나(21%), 소지품을 팔아(21%) 주택 비용 마련에 나섰다는 답변도 많았다. 천 짜오 레드핀 연구원은 “주택 비용 부담이 나날이 가중되면서 식료품, 의료비와 같은 필수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바이든 지지자 절반 대마초 합법 주 거주 희망

정치 성향에 따라 살고 싶은 지역이 크게 나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레드핀이 지난 2월 주택 보유자와 세입자 2,995명을 대상으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 주에 거주 의견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1,162명은 오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고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는 1,171명이었다. 나머지는 두 후보에 대한 투표 의향이 없는 응답자였다.

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8%는 기호용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주에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후보 지지자 중 대마초 사용 합법 주 거주를 희망하는 비율은 12.4%로 낮았다.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대마초 합법 주 거주 의사에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 중 약 35.2%는 대마초 사용 합법 주에 거주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반면 연 소득 5만 달러~10만 달러, 5만 달러 미만인 응답자의 경우 같은 답변 비율이 각각 25.9%와 23.2%로 낮게 나타났다.

<준 최 객원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424/151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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