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 시작 2025년, 미국 부동산 시장 전망

트럼프 2기 정부 시작 2025년, 미국 부동산 시장 전망을 예측해 보자. 트럼프 1기(2017-2021)의 주택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 요인으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그리고 “낮은 금리”였다. 트럼프 정부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통해 가계 소득과 투자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부동산 수요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금융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저금리 기조는 주택 구매자의 부담을 줄여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그렇다면 트럼프 2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트럼프의 주요 정책이 바로 “기업 살리기” 이다. 이는 감세정책, 규제완화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중요한 정책이 바로 “금리 인하”이다.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수이다. 이는 곧 부동산 모기지 금리의 인하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바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살펴볼 기사를 첨부해 본다.

JasonNoh Team

 

2024년도 어느덧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 해 전반적으로 한산했던 주택 시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더욱 한산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 시장도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올해보다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주택 매물이 서서히 올해보다 늘어나면서 주택 구입 여건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인 상승세지만 내년 소폭 하락할 전망으로 주택 구입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도 기대된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부동산 전문가들로부터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 내년 이자율 떨어지고 ‘펜트 업’ 수요 풀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 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이자율은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다. 9월 19일 기준 6.08%까지 떨어졌던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은 이후 5주 연속 상승, 6.72%(10월 31일 기준·프레디맥 집계)로 훌쩍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의 벤치마크 이자율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에 계속 상승세인 점이 모기지 이자율 상승 원인이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 수준은 작년 10월 8%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내년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 컨설팅 업체 마켄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버나드 마켄스타인 대표는 “내년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억눌렸던 수요를 풀어주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몇 년 전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규 주택 중심으로 매물 늘어난다

올해 주택 시장의 가장 반가운 소식은 매물 가뭄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시장에 나온 매물은 총 4.3개월분으로 집계됐다. 매물 수요와 공급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룬 것으로 여겨지는 5~6개월분에 비해 아직 부족하지만, 올해 2월 2.9개월분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시중 대출 이자율 하락에 힘입어 주택 신축에 나서는 건설 업체가 늘고 있어 내년 매물 증가 전망은 밝은 편이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두 후보 모두 주택 시장 활성화 정책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건 만큼 주택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칼 해리스 회장은 “대통령 선거가 내년 주택 시장 전망의 ‘와일드 카드’”라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심각한 주택 재고 부족 문제 해결을 부동산 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택 거래 약 9% 증가한다

올해 주택 거래가 그 어느 해보다 한산했다. NAR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월별 대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여전히 많은 바이어가 내년 이자율 하락을 기다리며 시장 상황을 관망 중인 것이 주택 거래 하락 원인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2개월간 주택 거래량은 연간 400만 채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며 “그러나 주택 거래 증가를 기대할 만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매물 증가, 이자율 하락, 일자리 증가 등을 주택 거래 증가 신호로 꼽았다.

부동산 정보 기관 코어로직도 내년 주택 거래가 올해보다 약 9% 증가할 것이란 예측을 최근 내놨다. 셀마 헵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자율 하락 전망에 내년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매물 증가로 구입 경쟁 감소 등 주택 구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규 주택 시장 전망 밝다

전망대로 내년 이자율이 하락하면 ‘이자율 고정 현상’ 해소로 기존 주택 보유자에 의한 매물 증가 현상도 기대된다. 체이스 홈 렌딩의 니나 기드와니 모기지 대출 담당자는 “현재 모기지 대출자의 약 70%가 5% 미만 대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다”라며 “이자율이 계속 떨어지면 이자율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보유 주택을 처분하고 새 주택을 구입하려는 주택 보유자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주택 매물이 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물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주택 시장을 통한 매물로 많이 채워질 전망이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잇닷컴 수석 재무 분석가는 “내년 모기지 이자율이 재판매 주택 매물 증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라며 “내년 매물 증가는 대부분 신규 주택 시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되는 신규 주택 시장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NAHB의 10월 ‘주택 시장 지수’(HMI) 조사에서 조사 대상 건설업체 담당자 절반 이상이 향후 6개월 주택 시장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주택 가격 상승 속도 둔화한다

NAR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주택 중간가격은 42만 6,9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로직은 내년 주택 가격 상승률이 평균 2%로, 올해 상승률인 4.5%에 비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주택 가격 전망은 지역별 주택 매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주택 매물이 적은 반면 주택 구입 선호지로 꼽히는 서부와 북동부의 경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마이애미, 보스턴, 덴버 등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애틀랜타와 솔트레이크시티 등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내년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작지만,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 시장에서 가격 변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106/1537685

<준 최 객원 기자>

 

HOA 관리 비용,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든 것이 올랐다. 주택소유주협회(HOA) 비용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러다 보니 HOA가 없는 집을 원하는 바이어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HOA 관리비 인상이 주택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HOA가 관리하는 공공시설 유지 비용과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관리비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HOA 관리비 무엇을까? HOA 비용은 단지 내 조경, 제설, 수영장, 엘리베이터 등의 관리와 재해 대비 보험료에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언제든 인상될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에서는 관리비가 두 자릿수 비율로 급등해,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관리비 부담으로 인해 주택 시장에 매물이 증가했으나 거래는 둔화되고 있다. HOA 관리비를 피하기 위해 주택 구입 전 시설과 관리비 인상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JasonNoh Team

 

구입할 집을 찾을 때 ‘주택소유주협회’(HOA)가 운영되지 않는 주택을 첫 번째 조건으로 삼는 바이어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주택 보험료, 재산세에 이어 HOA가 부과하는 관리비마저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HOA는 공공시설이 운영되는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 ‘코압’(Co-Op) 형태의 주택은 대부분 HOA 관리비를 다달이 내야 한다. 단독 주택이지만 대단지 형태로 개발된 주택도 HOA를 통한 관리비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최근 HOA 관리비가 급등하는 원인과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했다.

◇ 자연재해로 관리비 급등

HOA는 단지 및 공공시설 관리비 명목으로 단지 내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매달 관리비를 부과한다. HOA가 관리하는 항목은 단지 내 조경에서부터 제설 작업, 커뮤니티 수영장 관리, 고층 건물의 경우 엘리베이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밖에도 HOA는 관리비 징수를 통해 자체 보험료를 납부하는데 이상 기후로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의 경우 HOA 보험료 인상이 관리비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택 시장이 붕괴하고 대규모 주택 압류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HOA 관리비가 급등한 적이 있다. 당시 단지 내 압류 주택 증가로 관리비가 잘 걷히지 않자, 기존 주택 소유주들의 관리비 높은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이후 압류가 잠잠해지면서 관리비는 한동안 하락 추세였으나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지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HOA 관리를 받는 주택 소유주들은 관리비 급등 현상이 가계 재정과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신중히 파악해야 할 때다.

◇ 필요시 언제든지 인상 가능

HOA 관리비는 단지가 운영하는 시설 규모에 따라 월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른다. 별다른 공공시설이 없는 단지는 조경, 가로등, 게이트 등 기본 관리에 필요한 낮은 관리비를 부과하지만, 테니스장, 수영장, 골프 코스, 극장 등 고급 시설이 운영되는 단지는 높은 관리비 부과될 수밖에 없다. HOA 관리비는 각 시설 관리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HOA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마스터 보험’ 보험료 납부를 위한 목적으로도 징수된다. 건물 지붕이나 외벽 보수, 도로 보수, 홍수나 지진 피해 등을 대비해 HOA로 자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관리비 명목으로 주택 소유주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고정 이자율로 모기지를 받으면 매달 내는 페이먼트 금액이 변동하지 않는 것과 달리 HOA 관리비는 필요시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HOA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상을 승인하면 주택 소유주들은 곧바로 인상된 고지서를 받는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인구 밀집 대도시 지역 중 40곳이 넘는 지역의 HOA 관리비 중간 금액이 약 5.7% 인상됐다.

◇ 자연재해 지역 가파른 상승

최근에는 자연재해 빈발 지역의 HOA 관리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해당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형 허리케인 밀턴이 휩쓸고 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경우 지난해 관리비가 무려 17%나 급등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이미 주택 보험료 인상 여파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료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리비까지 크게 오르자, 일부 주택 소유주는 집을 처분하고 타주 이주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다. HOA 관리비 급등 현상은 플로리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산불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포트워스(텍사스주), 새크라멘토(가주), 애틀랜타(조지아주) 등의 지역에서도 HOA 관리비가 지난해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HOA가 운영되는 주택이 많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는 이미 관리비 상승세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애미 등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관리비 인상 및 ‘특별 징수’(Special Assessment)를 피하기 위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갑자기 늘면서 잘 팔리지 않는 등 지역 주택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이애미 지역 콘도미니엄과 코압 거래는 관리비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6%가 감소했고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도 106일이나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항상 인상에 대비해야

전국적으로 HOA 관리비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리비 인상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 수리 등에 필요한 자금을 별도로 적립하듯 관리비 인상에 대비한 자금을 매달 조금씩 모아두면 갑작스러운 인상 통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HOA 관리비가 부과되는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이라면 단지 내에 포함된 시설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골프를 즐기지 않는 데 골프 코스가 운영되는 단지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하면 낼 필요 없는 비용이 관리비로 빠져나간다. 자녀가 없는 바이어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시설이 갖춰진 단지 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관리비가 인상되는 HOA도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주택 구입 전 HOA 관련 서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리가 미숙한 HOA나 결함이 자주 발생하는 HOA의 경우 관리비 인상이 잦고 이 같은 기록은 HOA 이사회 회의 기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앞으로 예정된 인상 계획도 서류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에 참고하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인상된 관리비 납부가 부담스러운 경우 HOA 측에 분할 납부 옵션에 대해 문의한다. 일부 HOA는 주택 소유주 소득 상황에 따라 분할 납부, 분기 납부, 연간 납부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023/1535452<준 최 객원 기자>

 

 

“2025년 인플레이션 완화기대”라는데, 집값은 떨어질까?

2025년 부동산 시장의 방향은? 계속되는 상승? 이제 하락? 지난 10월 10일에 연방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2.4% 로  발표되었다. 또한,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추가 금리 인하라는 시장의 기대에 한걸음 가까워 졌다는 신호이다. 추가 금리 인하란 주택시장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진다. 즉, 2025년 부동산 동향은 여전한 공급 부족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계속한 상승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주거 비용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남아 있으며, 주택 구입 능력 부족이 시장 회복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는 곧 다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 시장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주택 가격은 3.9% 상승했고,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나 속도는 둔화될 것이다.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은 여전히 셀러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주택 구입 시 높은 비용 부담이 따른다. 또한,주택 구입을 계획 중인 사람은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금융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JasonNoh Team

 

인플레이션이 둔화세가 뚜렷하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2.4%로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2022년 여름 CPI가 9.1%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정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고용 지표가 악화하자 Fed는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Fed가 연말 전 기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 주거 부문 물가 여전히 높아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주택 비용을 포함한 주거 부문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9월 주거 부문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달 보다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 상승을 기록했다. 마크 햄릭 뱅크레잇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하지만 사상 최악의 주택 구매 능력이 상당 기간 주택 시장 회복에 걸림돌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치솟는 주택 구입 비용에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중에도 주택 가격은 꿋꿋이 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의 주택 가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8월과 2024년 8월 사이 전국 주택 가격은 3.9% 상승했다. 코어로직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상승 폭은 내년 8월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셀마 헵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8월 주택 거래가 높은 이자율로 인해 감소했다”라며 “높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주택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영모기지보증기관 패니메이의 ‘주택 구매 심리 지수’(HPSI)는 두 달 연속 73.9로 상승했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향후 12개월 사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고 65%는 지금이 집을 팔기에 적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바이어, 1~2년 기다려라

주택 재고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택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매물 대기 기간은 4.2개월로 이전 달에 비해 늘었지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되는 5~6개월 치에는 여전히 모자란 수준이다. 매물 부족 현상 장기화로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NAR의 집계에 따르면 8월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1만 6,700달러로 8월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모기지 이자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주택 구입을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특히 생애첫주택 구입자의 경우 주택 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까지 주택 구입을 미루면 유리한 구입이 가능하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잇닷컴 수석 재정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떨어진다고 해서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가격 상승 속도가 더뎌지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무리한 주택 구입에 나설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또 “소득이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앞지르는 시기를 기다린 뒤 주택 구입에 나서면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라며 “결혼, 출산, 이직 등의 이유로 당장 구입해야 하는 경우 장기 보유 계획이 확실할 때만 주택 구입에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 셀러, 팔기 전 구입 계획부터

장기간 이어진 매물 부족 현상으로 집을 팔기에 유리한 셀러스 마켓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집을 내놓은 셀러는 높은 가격에 쉽게 판 경우가 많았다. 조만간 집을 팔 계획이라면 현재 주택 시장 상황이 셀러스 마켓이라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집을 팔고 나면 이사 갈 집을 찾아야 하는데 매물 부족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높은 주택 구입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셀러스 마켓 현실에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현재 은퇴를 앞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 중 이 같은 고민에 빠진 경우가 많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X세대 중 약 72%가 주택 보유자로 이 중 상당수는 모기지 대출 상환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상환한 보유자가 많다. X세대 중 일부는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X 세대가 은퇴 자금으로 모은 돈은 평균 13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조사에서 풍족한 은퇴 생활을 위해서 100만 달러의 은퇴 자금이 필요하다고 제시된 바 있는데 현재 X 세대의 은퇴 자금이 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필요한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주택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X 세대의 은퇴 자금 마련에 먹구름이 예상된다.

◇ 구입 시기에 맞춰 다운페이먼트 관리

조만간 내 집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면 모아둔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른 유리한 점 하나가 바로 시중 은행 이자율이 오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은행 상품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관리하고 주택 구입 시기에 따라 적절한 금융 상품을 골라야 한다. 당장 구입 계획이라면 즉시 현금 인출이 가능한 은행 세이빙 계좌가 적합하다. 세이빙 계좌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보관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와 다른 세이빙 계좌를 개설해 입금하고 가능하면 기존 은행과 다른 은행의 계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힘겹게 모은 다운페이먼트가 갑자기 다른 용도로 돈이 필요할 때나 기타 생활비로 빠져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주택 구입 시기가 1년 뒤 또는 그 이후라면 일반 세이빙 계좌보다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머니마켓 펀드’(MMF)과 같은 단기 금융 상품에 다운페이먼트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택 구입 시기가 1년 이내로 일반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소 입금 금액 조건은 높아도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계좌를 찾아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016/1534384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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