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부동산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 2020년 6월 부동산 동향

2020년 6월 주택시장 동향이 발표됐다. 이대로 주택시장의 침체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LA 한인타운의 싱글홈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찍고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결과는 주식시장의 상승과 모기지 이율의 하락, 연방의 적극적인 대응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주택시장 상승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 보인다.

Jason Noh Team

LA 한인타운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지난 5월 한인타운 주택 매매 건수는 통계 자료 수집 이후 가장 낮은 39건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50건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단독주택이 30건, 콘도 12건, 임대수익용 주택 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과 3월에 기록했던 60건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5월은 물론이고 4월과 비교해도 25% 이상 거래가 증가한 것이어서 부동산 업계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표 참조>

한인타운 주택시장 회복세를 견인한 것은 단독주택 부문이었다. 한 달 전 20건으로 5월 전체 매매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단독주택은 6월에 10건이 더 증가한 30건을 기록했다. 퍼센티지로는 한 달 만에 50%가 늘었다. 또 이는 6월 전체 매매 건수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독주택 선호 현상을 분명히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6월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의 가장 큰 특징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단독주택 부문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콘도 부문이 인기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단독주택 부문이 꾸준하던 매매 경향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2월과 3월만 해도 단독주택과 콘도가 근소한 차이로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업치락뒷치락했지만 4월부터는 확연히 전체 주택 매매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고 달이 갈수록 그 격차는 넓어지고 있다. 6월 주택 매매 현황에서 매매 건수를 비교하면 단독주택 30건과 콘도 8건으로 22건 차이이지만 배수로 따지면 거의 4배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주택 구매자들의 선호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만약 이런 변화가 지속한다면 단독주택 가치는 치솟지만 콘도 가격은 내리막길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이는 장기적으로 콘도 설계와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콘도 부문의 최근 매매 내용을 보면 지난 3월 27건까지 찍은 뒤 4월 17건, 5월 11건, 그리고 6월에 12건을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25건, 24건, 20건으로 하락했지만, 낙폭이 좁았고 6월에는 급반등했다. 문제는 다시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주택시장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건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충분히 극복할 정도로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독주택

2020년 6월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45만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중간가격인 137만 5000달러보다 7만 5000달러가 올랐다.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11월 137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월에 155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4월과 비교하면 10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6월에는 이 가격이 792.6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717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오르는 모양새다. 이런 추세라면 스퀘어피트당 800달러도 곧 넘어설 전망이다. 전달인 5월에는 761달러대였다. 거래 주택의 평균 면적은 2338스퀘어피트였다. 거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0일로 좁혀졌다. 3월에는 69일이었다. 달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셀러 쪽에서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거래 주택 30채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9채는 30일 안에 거래됐다. 7채도 31일부터 60일 사이에 거래되는 등 특별한 하자나 너무 비싼 가격을 부르지 않는 한 거래는 바로 성사되고 있다.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가격 비율은 96.33%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에 나온 지 한 달 안에 거래된 주택인 경우 이 비율은 99%를 넘겨 거의 바이어가 원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해석된다. 단독주택 총 거래액은 거래 건수가 크게 늘면서 5600만 달러를 넘겼다.

▶콘도

6월 LA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는 모두 12채였다. 한 달 전에 기록했던 11채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지난 3월 27채로 호황을 누렸지만 4월에 17채로 급감세를 보이더니 5월과 6월에는 겨우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수준의 거래만 있었다.

거래가 부진하면서 콘도 중간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 중간가격은 63만 9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77만 달러까지 올랐었지만 한 달 만에 13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548.71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23달러 정도 올랐다. 4월에는 628달러대까지 올랐었다. 거래된 콘도 가운데 최저가는 31만 9000달러, 최고가는 90만 달러였다. 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콘도 거래가 6월에는 자취를 감췄다. 거래된 콘도의 평균 면적은 1152스퀘어피트였다.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와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기록적인 9일로 나타났다. 12채 가운데 11채가 거의 일주일 만에 새 주인을 맞은 셈이다. 한 달 전만 해도 매물이 시장에 머문 평균 일수는 55일이었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평균 비율은 97.70%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30일 안에 팔린 매물도 평균 비율과 같은 수준이었다. 바이어가 가격을 소폭 깎으면 셀러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국으로 해석된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은 6월에 모두 8건이 거래됐다. 5월 거래 건수와 같다. 3개월 연속 같은 거래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건까지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6월 중간 가격은 144만 7500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에 기록한 133만 7500달러와 비교하면 11만 달러가 상승했다. 150만 달러를 훌쩍 넘겼던 3월 중간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10만 달러 정도 낮은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5달러 정도 떨어진 395.41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된 매물의 최저가는 76만 달러, 최고가는 786만 5000달러였다. 거래 매물의 평균 면적은 4959스퀘어피트로 계산됐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던 평균 기간은 48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이나 콘도와 비교하면 훨씬 길지만 다른 달과 비교하면 임대수익용 주택의 시장 체류 기간도 점차 짧아지는 추세이다.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평균 비율은 96.44%로 5월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 달 안에 거래된 5채는 이 비율이 평균 100.12%를 기록해 셀러가 원하는 가격이나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부동산의케네스 정 대표는 “6월부터 다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단독주택 선호 현상이 LA 한인타운에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 주택거래 현황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0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출처: 중앙일보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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